삼성 덱스 스테이션 굳이 비싸게 돈 주고 구매할 필요 없다

남동생이 게이밍 노트북을 구매하면서 저의 샤오미 미북은 중고로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굳이 노트북이 두 개나 있을 필요는 없었으니까요. 남동생 것이 곧 나의 것이고, 반대로 저의 것은 저의 것입니다. 노트북을 판매하면 문제가 서울 교육 때 발생합니다. 물론 게이밍 노트북을 들고 올라갈수는 있겠지만 무게가 상당하기에 갖고 다니기가 상당히 부담입니다. 그래서 삼성 덱스(DeX)를 생각한 것입니다.


삼성 DeX

삼성 덱스는 삼성 스마트폰인 갤럭시에 기본 탑재되어 있는 기능입니다. 크롬북이라고 들어보셨을까요? 딱 그런 느낌입니다. 따라서 노트북을 대신 할 수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 절대 절대로 노트북의 복잡한 작업을 해오셨던 분들이라면 그냥 원래 쓰시던 노트북에서 작업하시는게 낫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작업 환경의 정도는 PPT 그리고 웹서핑 정도거든요. 아니면 문서 작업 쯤입니다. 콘티 작업도 해당되고요. 아마 삼성 덱스도 그 정도의 용도로서 누구나 쉽게 문서 작업을 할 수 있는 수준의 업무량을 위해서 개발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삼성 덱스 실행 방법도 간단합니다. 알림센터 기능을 아래로 더 쓸어내려 확장해 보시면 DeX 아이콘이 있습니다. 누르면 바로 실행됩니다. 물론 그 전에 유선이든 무선이든 갤럭시가 다른 디스플레이에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DeX 연결 주파수는 5GHz를 사용합니다.


덱스 스테이션

삼성에서는 악세서리를 어떻게든 팔아먹기 위해서 덱스 스테이션이라는 전용 악세서리를 출시했습니다. 하지만 겁나게 판매가 되지 않았어요. 그도 그럴것이 가격이 너무 사악했습니다. 스테이션의 역할은 그냥 우리가 흔히 아는 그 도킹과 같습니다. USB 허브 역할 기본에 HDMI 까지 탑재되고 RJ45 포트도 포함된 그런 멀티 허브같은 제품이거든요. 가격이 너무 터무니없어서 판매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고 갤럭시S8때는 이런 덱스 스테이션을 사은품으로 주기도 했습니다.


2024.2.23 기준 가격. 이런 사악한...

이런 덱스 스테이션의 새 상품 가격은 미쳐 날뛰었기에 바로 중고로 알아봤더니 역시 엄청 저렴한 가격대로 판매 중이었어요. 2만원 내외의 가격대군요. 그만큼 인기가 없다는 뜻입니다. 삼성 덱스를 사용하는 사용자가 거의 없다는 소리죠.


방금도 말씀드렸다시피 덱스 스테이션이라고해서 특별한 기능이 들어있는게 아닙니다. 멀티 USB 허브 역할일 뿐이라고 이야기 드렸습니다. 그러면 증명을 해야겠지요? 서울에 티스토리 교육 때 사용하는 USB 멀티 허브를 그대로 사용해 보았습니다.


일반 멀티 USB 허브로 DeX 테스트

테스트 결과입니다. 성공입니다. 역시 삼성 덱스 스테이션이라는건 특별한 장치가 아니었던 것입니다.


연결 환경입니다. 삼성 갤럭시S24울트라에 USB 멀티 허브가 연결되어 있고 무선 HDMI, 키보드, 마우스가 모두 무선으로 연결된 상태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DeX 모드로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연결 상태도 아주 좋습니다. 혹시 무선 HDMI 정보가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글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Lemorele 2.4GHz 무선 HDMI 송신기 수신기 CS5 P100 사용 후기


미러링은 말할것도 없이 잘 되고요. 덱스 모드에서 PPT도 해봤는데 특별한 문제 없이 정상 동작하였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건 크롬 앱이 있긴 하지만 북마크바가 생성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크롬 사용자분들이라면 잘 아시겠지만 북마크바를 꺼내두고 클릭 한 번으로 자주 방문하는 사이트를 들락날락 하시잖아요? 그게 좀 안 되는게 불편합니다. 이런 자잘한 부분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모두 만족스럽습니다. 최신 스마트폰이라 그런건지 몰라도 덱스도 빠릿빠릿 합니다.


알리에서 노렸던 것

만약 USB멀티 허브가 없었을 경우, 혹은 고장났을 경우에는 아래의 제품을 구매할 각오였습니다.


8 in 1 삼성 DeX 도킹스테이션


이 제품이 가격도 적당한데다 딱 필요한 기능만 있어서 괜찮아 보였습니다. 유선 랜 포트는 쓸 일이 거의 없으니 필요 없고 USB 포트는 다다익선이라 이게 딱이었어요. 크기도 적당해서 휴대하기에 전혀 부담없어 보이고요. 만약 지금 사용중인 USB 허브가 고장나면 한번 이 녀석으로 구매해서 사용해 보겠습니다. 오늘 내용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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