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스토리 부크크 독립출판 신청 과정

현실에서 써먹는 매직카드를 꾸준히 그리고 그것을 브런치스토리에 탄생 배경을 비롯한 짤막한 스토리를 적어 업로드를 시작한지 반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그렇게 간간히, 취미삼아 글쓰기 습관을 만들고 어느덧 30개의 글을 막 업로드 완료한 시점에서 이런 안내메시지가 도착합니다.


"이제 부끄그로 독립 출판이 가능합니다"


정확히 이런 문장은 아니었지만 아무튼 출판 가능한 상태이니 언제든지 진행 가능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이런 안내를 받으면 너무 궁금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바로 진행했습니다.


부크크 신청과정

아하~ 이게 살펴보니까 독립출판사 형태로 진행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부크크라는 플랫폼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카페허밍을 창업하고 멘토로 활동중인 조성민CEO께서 알려주셨던 독립출판 플랫폼이었거든요. 귀찮아서 그동안 북마크만 해두고 방문은 안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오랜만에 로그인을 다시 하게 되는군요.


브런치스토리POD라는 별도의 페이지가 있습니다. 현재 연재중인 메거진 시리즈의 글이 30개 이상이 되면 위의 화면처럼 원고를 다운로드 할 수 있는 버튼이 생성됩니다. 원고는 DOC 파일로 받아집니다. 그리고 사이즈는 A5 기준이 되니 차후에 부크크에서 출판 신청시에도 사이즈를 A5로 설정해서 진행해야 합니다. 매거진 원고 신청하기 버튼을 누릅니다. 아니면 이렇게 진행해도 됩니다.


부크크에 회원 가입 후 로그인을 합니다. 책만들기 카테고리를 클릭하면 브런치 책만들기 배너가 있습니다. 클릭합니다.


총 3단계로 진행됩니다. 우선 브런치 로그인 후 코드발급 버튼을 누릅니다.


그러면 브런치 매저긴 인증코드가 발급될텐데 해당 코드를 복사합니다.


복사한 인증코드를 부크크 2단계 과정에 그대로 붙여넣고 인증확인 버튼을 누릅니다.


그러면 이제부터 3단계 과정인 책만들기 과정입니다. 가장 처음에는 도서 형태입니다. 컬러와 규격, 재질, 책 날개, 장수를 설정하는데 장수는 그냥 페이지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페이지수 확인 방법은 다운로드 받은 DOC 원고 파일의 마지막 장에 마크된 페이지 숫자를 확인하면 됩니다. 저는 처음이니까 재질은 대중적인 스노우로 했고 날개는 없음으로 설정했습니다. 다음 과정으로 넘어갑니다.


그 다음은 원고 등록 과정입니다. 표제는 책 제목입니다. 부제는 안 써도 됩니다.


원고 업로드 버튼에 보시면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보시면 KoPub 폰트는 사용하지 말라고 되어있죠? 실제로 다운받은 워드 문서를 수정해줘야 합니다. 글꼴은 부크크 명조 또는 고딕체로 하면 되는데 화면에 다운로드 버튼이 있어요. 바로 받아서 설치 후 글꼴만 변경해 줍니다. 또한 중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DOC 파일로 업로드하면 안 됩니다. 반드시 PDF로 변경해 주세요. 또 중요한게 하나 더 있습니다.


워드에서 문서를 조금 설정해줘야 합니다. 레이아웃 > 설정으로 들어갑니다.


여백 탭에서 여러 페이지의 옵션을 페이지 마주 보기로 변경합니다. 또한 적용 대상을 문서 전체로 설정 후 확인 버튼을 눌러 저장합니다.


그리고 말씀드렸듯 다른 이름으로 저장을 실행 후 파일 형식을 PDF로 변경 후 저장해주세요. 또한 원고 처음 부분에 있는 판권지 서식은 무조건 1페이지로 요약되어야 합니다. 아마 브런치스토리에서 원고를 받게되면 프로필 사진도 들어가서 2페이지로 늘어날 수 있을텐데 프사를 없애든지, 작가 소개글을 없애서 무조건 1페이지로 수정해 주세요. 이것 때문에 최종 심사에서 반려될 수 있습니다.


다음은 표지입니다. 저는 직접 올리기를 선택했습니다. 무료 표지는 마음에 드는게 없어서 직접 디자인했어요.


무료 표지의 경우에는 날개를 지원하지 않는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가격 정책입니다. 기본적인 가격은 플랫폼에서 자동으로 설정됩니다. 그 외의 가격은 신청자가 직접 입력하면 됩니다.


마지막입니다. 최종 확인 부분입니다. 도서소개, 목차, 저자에 대한 내용을 채워넣으면 끝입니다. 이제 도서제출 버튼을 누릅니다.


최종제출 유의사항이 나옵니다. 승인 완료 후 다음 영업일 이내까지는 무료로 원고 교체 가능 시기입니다. 이후에 수정을 진행할때는 5천원의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동의 후 제출 버튼을 누릅니다.


한번 더 알림창이 뜨는군요. 확인 버튼을 누릅니다.


이렇게해서 브런치스토리 글의 부끄그 독립출판 신청과정이 모두 마무리 되었습니다. 뭔가 길지만 막상 해보니까 크게 어려운 부분은 없군요. 표지 부분에서 시간을 좀 많이 잡아먹긴 했지만, 무료 탬플릿을 사용하면 전혀 문제될게 없을거에요. 출판에 적합한지 심사를 진행하는데 최대 3일 정도 소요됩니다. 제가 본문 중간에 워드 문서 설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드렸죠? 제 경우는 처음에 미승인 되었었는데 워드 문서 때문이었습니다. 따라서 본 과정을 통해 진행하시면 아마 한 방에 승인되실거에요.


승인 완료 후 출판 시작

이렇게 승인이 완료되었습니다. 이제 최종확인만 남았습니다. 이메일로 도착한 링크를 누르면 바로 부크크 최초등록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승인확인 버튼을 누르면 마지막으로 표지와 원고를 최종확인을 진행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만약 원고 수정을 다시 한번 더 해야한다면 이때 도착한 메일로 수정된 원고를 다시 첨부해서 답장 메일을 보내드리면 해당 원고로 새로 반영됩니다. 등록 완료 이후에는 위에서 언급했듯 수정 시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이렇게 저의 첫번째 독립출판 POD 등록은 완벽하게 끝났습니다. 아래는 부크크 판매 페이지 링크이오니 혹시 이 책이 궁금하시면 한번 (헤헤) 살펴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현실에서 써먹는 매직카드 도서


출판 완료

이렇게해서 결국 실물 책까지 받아보게 되었습니다. 뭔가 뿌듯하군요. 표지는 직접 그린 것입니다.


뒷표지도 완벽하게 말이죠. (후후)


이 책의 내용은 현실에서 경험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했으며 이런 카드가 있으면 통쾌하거나 유익하겠다 싶은 마법의 카드들을 수록했습니다. 카드도 모두 제가 직접 그렸고요.


그림과 함께 약간의 글도 담겨있습니다. 브런치스토리에 있는 내용과 거의 똑같지만, 책으로 왠지 소장하고 싶어서 출판을 하게 되었습니다. 만족스럽습니다.


마무리

인생 처음으로 독립 출판을 해보네요. 언젠간 해봐야지~ 하고 상상만 하고 있었는데 브런치스토리 덕분에 이런 경험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책과 담 쌓은 인생이었는데 참 희한하죠? 책도 잘 안 읽는 주제에 책을 벌써 두 권이나 만들었습니다. 신기한 일입니다. 글쓰기를 취미로 하시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어렵지 않게 독립 출판을 할 수 있으니 한번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내용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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